「방정식을 만족시키는 x 값을 해 또는 근」이라고 합니다.
즉 해와 근은 같은 말인데요. 그럼 왜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할까요?
수학이라는 학문은 서양에서 발전했는데요.
서양에서 방정식의 근을 root라고 표현합니다.
*이 때 root는 근호(√)와는 다른 의미입니다.
root는 말 그대로 방정식을 만족시키게 하는 뿌리라는 의미입니다.
이 서양식 표현이 동양으로 넘어오면서 뿌리 근(根)자를 써서 '근'으로 번역되어 넘어왔습니다.
한편, 방정식 뿐만아니라 일반적인 문제(부등식, 증명, 식 유도 등..)를 푼다는 것을
영어로 'solution'을 구한다고 합니다.
이 말은 '문제를 풀다, 해결하다'는 뜻으로,
한자에서 풀 해(解)자로 번역돼 '해'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.
어찌보면 방정식의 'root'라는 뜻의 근(根)보다는 일반적인 문제의 'solution'에 해당하는 해(解)가 더 넓은의미 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. (이건 단순히 제 의견입니다.)
그러나 지금은 근과 해는 같은 뜻, 같은 용례로 쓰이고 있습니다.(ex: 근을 구한다, 해를 구한다)
따라서 근과 해라는 단순한 말의 차이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그냥 구분 없이 쓰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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